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의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많은 국민들의 바람은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문재인 정부가 정상적인 대한민국으로 원상회복시켜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지난 겨울 내내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고 외쳤는데, 5년 후 임기를 마쳤을 때 '이게 나라다' 라고 자신있게 말을 하며 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의 인사말 전문입니다.




[보도자료]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내방 인사말




일시: 2017년 5월 10일 오전 11시 05분
장소: 국회 본청 223호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촛불의 승리, 온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장소가 원내 다섯 개 당 중에서 당명이 가장 오래된 당의 사무실입니다. 문 대통령은 저희 정의당을 찾아주신 첫 번째 대통령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더 인상적입니다.
 
많은 국민들의 바람은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문재인 정부가 정상적인 대한민국으로 원상회복시켜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난겨울 내내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고 외쳤는데, 5년 후에 임기를 다 마치셨을 때 ‘이게 나라다’라고 자신 있게 말을 하면서 임기를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저희 정의당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그동안 민주당 등 야당과 야당공조라는 이름으로 최대한 협력을 해왔고 또 협력에 앞장서왔습니다. 이제 위치가 좀 바뀌긴 했습니다만 그 정신은 20대 국회 내내 여전히 견지될 것을 제가 여기서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외로워하는 국민, 또 가슴 아파하는 국민, 씁쓸해 하는 국민, 지친 국민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모든 국민들을 보듬어 안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라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실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교체된 정권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 정권교체의 바람도 충분히 실현되는 게 아닙니다. 이미 정권교체는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교체된 정권이 성공해서 퇴임한 후에도 우리 국민들이 정말 자랑스러워하는 대통령으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국민들 뜻을 받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틈틈이 야당과 만나면서도 야당보다도 국민을 더 자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심각한 문제를 심각하게만 다루기보다는 야당 정치인과 소주 한잔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의 체온을 국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섯 차례 넘는 TV토론 과정에서 정의당과 합의된 부분들은 온전히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중에서도 선거제도의 혁신과 같은 부분은 문 대통령께서 5년 전 대선에서도 많이 강조하셨고 이번에도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빈틈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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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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