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7/4)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3부

 

[노르가즘]

“드루킹 일당에 불법 정치자금 받은 적 없다!” 

-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김어준 : 노르가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회찬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저의 애꾸눈 어떻습니까? 

 

노회찬 : 멋있는데요. 

 

김어준 : 제가 지금 눈물샘에 문제가 생겨서 안대를 했습니다. 

 

노회찬 : 눈물샘이 말랐나요? 

 

김어준 : 뭐 하여튼 눈물샘에 문제가.... 귀국하자마자 이렇게 문제가 생겼어요. 

 

노회찬 : 귀국하기 싫었던 모양이네요. 

 

김어준 : 그래서 푹 자야 되는데 또 월드컵 때문에 못 자다 보니 계속 아픕니다. 저희가 2부 마지막 순서에 이상돈 의원에게제가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 나오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못 듣고 끝났거든요, 시간이 모자라서. 그런데 중간에 쉬는 뉴스 나오는 시간에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면 나온다고 전망하셨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당대표 출마하실 거라고 전망했다는거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런 이야기 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 

 

노회찬 : 아니요,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데....

 

김어준 : 물론 이상돈 의원의 전망입니다, 전망. 이게 방송이 끊어졌거든요. 그래서 끊어진 부분 말씀드리는 건데 그거 연결해서,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노회찬 :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렇게 또 금방 나올까요? 

 

노회찬 : 그럴 수도 있죠. 달리 할 일이 없잖아요. 

 

김어준 : 그렇긴 하지만 지난 대선 때부터 줄기차게 달렸는데 좀 쉬어도 되는 거 아닌가요? 

 

노회찬 : 그런데 지금 안철수, 유승민 다 빠지면 당이 사실은 비대위처럼 좀 임시적 기구로 보일 수도 있죠. 

 

김어준 : 구심점이 없어서. 

 

노회찬 : 네. 

 

김어준 : 그게 본인에게 유리할까요? 

 

노회찬 : 유불리는 이미 초월한 분 아닙니까? 

 

김어준 : 모르겠습니다. 그 셈법을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아서.

 

노회찬 : 그런데 그간의 행보가 그런 일반적인, 상식적인 예상을 벗어난 경우가 많아서.... 

 

김어준 :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노회찬 : 그렇게 보이는 거죠. 

 

김어준 : 이상돈 의원도 나올 거라고 전망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얘기가 있다고 해서 그 얘기 잠깐 했고요. 다른 얘기 하기 전에 썰전으로 가신.... 잘된 거죠? 

 

노회찬 : 저한테 잘됐다고 얘기했잖아요. 

 

김어준 : 잘된 겁니다, 생각해 보니까. 썰전으로 가시면 뉴스공장 소홀해지는 거 아닙니까? 

 

노회찬 : 아니죠. 저녁에 배드민턴 친다고 조기축구 안 하는 건 아니니까요. 

 

김어준 : 그럼 저희는 조기축구로. 거기 일주일에 한 번이니까요. 유시민 작가는 왜 관둔답니까? 혹시 들어 보셨어요? 

 

노회찬 : 본인이 직접 밝힌 바들도 있고요. 그리고 한 2년 하니까 좀 같은 얘기 자꾸 나오고 그런 측면도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김어준 : 본인의 몸값을 키우기 위해서 잠시 사라지는 겁니까? 어쨌든 썰전라고 하는 대표적인 시사 토크쇼를 맡게 되신 걸축하드리고요. 

 

노회찬 : 제가 맡은 건 아니고요.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는 거죠.

 

김어준 : 기대가 큽니다. 잘못하시면 금방 잘리겠죠, 뭐. 그런데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에요. 어제인가요? 갑자기 허익범특검팀발 뉴스라고 채널A에서 거의 뉴스 보도로는 의원님이 5천만 원 정도 받은 걸로 나오던데요? 

 

노회찬 : 그건 아니고요. 제가 취재한 기자한테도 확실하게 얘기를 했고 어저께도 제가 다른 언론사에다가도 얘기를 했는데그쪽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돈을 받은 적이 한 푼도 없으신 거 아니에요? 

 

노회찬 : 네.

 

김어준 : 언론 보도로는 의원님 사모님하고 운전기사에게 각각 합이 5천 정도 줬다. 

 

노회찬 : 보도에는 저한테도 준 걸로 되어 있어요. 

 

김어준 : 아, 그래요? 받으신 거 아니에요? 

 

노회찬 : 돈을 주고받을 관계도 아니고요, 받은 적이 없습니다. 

 

김어준 : 왜 이런 뉴스가 튀어나온 거예요? 

 

노회찬 : 제가 궁금한 게 그거예요. 

 

김어준 : 썰전 한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혹시? 블랙하우스 측에서 퍼뜨렸나? 왜 이렇게 뜬금없이.... 

 

노회찬 : 뜬금없는 건 아니고 저도 이번 드루킹 사건 때문에 알게 됐지만 작년에 이걸로 그 내부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있나 봐요. 받았다는 것도 이번에 보도돼서 안 거죠. 그래서 거기서 무혐의 종결된 건데....

 

김어준 : 경공모 모임 내부에서 예를 들어서 노회찬 의원에게 돈을 줘서, 뭐 이런 계획이 있었나 봐요, 자기들끼리? 

 

노회찬 : 모금을 해서 주려고 했는데 법률적 문제 때문에 안 줬다고 되어 있어요. 되어 있는데 하여튼 그 과정 때문에 의혹을받아서 조사를 받아서 무혐의 종결 처분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다시 지금 뉴스로 떠오른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의원님은 아예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노회찬 : 이번에 알았던 거죠.

 

김어준 : 그 사실 자체도 몰랐던 거 아닙니까?

 

노회찬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돈이 왔다가 돌아간 게 아니라 돈을 줘야 되겠다는 자기들끼리의 계획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르셨던 내용인데, 이번 뉴스로 처음 아신 거예요? 

 

노회찬 : 처음 알았죠. 

 

김어준 : 황당하네요. 그럼 이건 자기들끼리 돈 줄 계획이 있었는데 무산된....

 

노회찬 : 그런데 이제 그 내막이 더 아마 본인들의 진술이 나오겠죠. 

 

김어준 : 채널A에서는 마치 돈이 건네진 것처럼, 그런 정황이 있는 것처럼. 

 

노회찬 : 의혹이 있다고 얘기가 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한테 확인을 하길래 제가 명확한 입장을 말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의원님의 명확한 입장은 잘 보도가 안 됐는데요. 그렇군요. 자기들끼리 노회찬 의원을 구워삶자, 후원금도주고, 이런 계획이 있었는데 실행이 안 됐는데?

 

노회찬 : 저를 구워삶아서 뭐가 나오겠습니까? 

 

김어준 : 나중에 썰전 하실 테니까. 그런 내용이군요. 그러니까 전혀 무관한 거군요. 

 

노회찬 : 네.

 

김어준 : 전혀 무관한 사실을 알려 드리고요. 그럼 채널A의 보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 안 하실 겁니까? 

 

노회찬 : 보도에 제가 부인했다고 또 나와 있어요. 

 

김어준 : 그런데 앞부분이 길고 부인했다는....

 

노회찬 : 균형의 문제는 있는데 그걸로.... 저는 다 밝혀지리라고 봅니다. 

 

김어준 : 문제 삼기는 어려운 상황이군요. 어쨌든 그 뉴스만 보면 돈을 받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구성이 됐어요, 뉴스가.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 드리고요. 그러니까 여전히 썰전을 하시는 겁니다. 최근의 뉴스 중에 대표님이 이거 꼭 코멘트해야겠다싶은 뉴스 있습니까? 

 

노회찬 :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기무사령부. 세월호 가족들. 

 

김어준 : 그건 정말 상상 못 했습니다. 

 

노회찬 : 그래서 참 이게 납득할 수 없는 게 기무사령부라는 것은 우리 군의 기밀을 유지하고 보안을 단속하는, 주로 군인과군인과 접촉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수사기관인데, 정부기관이고. 여기서 세월호, 그중에서도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 유가족들에 대해서 성분조사하고 또 그들이 정부로써는 좀 난처한 그런 문제 제기를 할 때를 대비해서 성분조사를 하고, 또 그들을 회유할 수 있는 방법 강구, 이런 걸 직접 기무사령관이 지시하고.... 

 

김어준 : 반대집회 정보 제공. 

 

노회찬 : 그리고 대통령에게 직접 만나서 보고하고. 

 

김어준 : 이게 기무사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일입니까, 도대체.

 

노회찬 : 그러니까요. 과거의 기무사가 전두환 시절에, 오공시절에 보면 기무사가 노사문제에까지 개입하고 노조 설립되면기무사가 출동하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그때를 연상시키는 부분입니다. 

 

김어준 : 이 정도 되면 기무사 해체해야 된다, 이 정도 목소리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노회찬 :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우리가 놀랍지 않은 소식인 것이 최근에 양승태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유사한 일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더 적극적인 활동을. 

 

김어준 : 대법원, 그러니까 양승태 사법부나 기무사나 국정원이나 비슷한 일을 했더라고요. 

 

노회찬 :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서로 열어야 될 처지죠.

 

김어준 : 맞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에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사찰하고 살았나 봐요, 이 기관들이. 헌법기관도 그렇고. 

 

노회찬 : 최근까지 있었던 일이죠. 박근혜 정부 때까지 있었던 일이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불과 2년 전까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작년까지 있었으니까요. 그런 시절을 보냈어요, 우리가. 이런것 특검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노회찬 : 검찰이 수사를 못할 경우에는 특검을 해야 되는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요. 

 

김어준 : 제대로 밝혀질까요? 

 

노회찬 : 밝혀져야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김어준 : 문건까지 나와서....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게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아주 뿌리를 뽑아야 되는데. 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건은 저희가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이거든요. 그리고 나서 여의도 얘기 좀해 보자면 개헌 제안은 왜 한 겁니까? 김성태 원내대표가. 왜 한 거라고 보십니까?

 

노회찬 : 개헌 제안이야 할 수 있고 또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다들 공감은 하고 있지만.... 

 

김어준 : 타이밍상. 

 

노회찬 : 네. 앞뒤 정황을 보면 아마도 개혁입법연대, 그래서 지금 전반기 국회, 후반기 국회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 국회에 대한 성찰을 해 볼 때 지난 2년 동안 국회가 제대로 개혁입법 처리한 게 없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과반수 정당도 없는 국회의실정을 볼 때 여러 뜻을 같이하는 개혁 정당들이 힘을 합해서 개혁입법을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제안이 있고 저도 가장먼저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김어준 : 민주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노회찬 : 158석 정도를 가지고 입법을 추진하자는 게 상당히 공감을 얻고 국민들의 여론 지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사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을 반드시 배제한다는 게 아니라 그쪽도 참여할 뜻이 있으면 들어오라는 뜻인데 그러면서 압박을 가하는 거죠. 그렇게 되니까 몰리니까 여기에 대해 대응하는 차원에서.... 

 

김어준 : 새로운 전선을 만드는 거죠. 

 

노회찬 : 새로운 전선으로서 개헌연대라고 해서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그런데 개헌을 제일 망가뜨린 가장 큰 주범이 자유한국당인데 자유한국당이 개헌 얘기 하니까 사람들이 사실은 안 믿기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민주당, 평화당, 정의당, 무소속 몇 분 이렇게 하나의 전선을 구축할 것 같으니까 그 전선.... 그런데 그분들이 다 개헌에 관해서는 입장이 조금씩 다르니까 그 전선을 흐트러뜨리기 위한 전략적인, 전술적인 제안이다? 

 

노회찬 : 그런 측면이 있는 거죠. 

 

김어준 : 이게 먹힐까요? 

 

노회찬 : 잘 안 먹히죠. 일단 개혁입법연대는 당장 7월 말로 예정된 대법원 3인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처리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국회 선진화법과 또 다른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과반만 넘으면, 반수 이상만 넘으면 처리가 되거든요. 통과가 되는 거거든요. 이때부터 효력을 발휘할 걸로 저는 예상을 하고. 

 

김어준 : 이 소위 개혁입법연대는 그럼 잘 구축되어 가는 와중입니까, 보시기에? 

 

노회찬 : 지금 뜻이 모여지는 과정이고 어제도 이걸 가지고 평화당에서 주최한 토론회도 있었고 저도 다녔왔습니다만, 그래서 조속히 빠른 시일 내에 이걸 가시화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김어준 :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사실은 법안 통과 길목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노회찬 : 그런데 법사위원장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법사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서 맡고 있다 보니까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법사위에서 전횡을 행사를 했죠.  

 

김어준 : 해결될까요? 

 

노회찬 : 이제 법사위 새로 구성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새로 구성할 텐데, 제 말은 법사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까? 이쪽 개혁연대 쪽에서? 

 

노회찬 : 저는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국회의장을 다수당에서 하게 되면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을 해야맞다고 주장을 하고 그게 관행이라고도 얘기를 하는데 사실 관행은 아닙니다만 설사 야당이 가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야당이여러 개지 않습니까? 그 야당이 꼭 자유한국당이어야 하느냐. 정의당도 할 수 있고, 평화당도 할 수 있고.

 

김어준 : 법사위원장 노리십니까? 

 

노회찬 : 개인의 어떤 욕심은 없습니다. 없는데, 그동안 저도 법사위에 있으면서 보면 법사위는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법안이 법사위를 거치는데, 그 이유는 법률의 체계와 작구를 심사하라는 것이지 본질적 내용을 심사하라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임위에서 여야가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한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되면 법사위에서 그걸 붙잡아 두는 거예요. 

 

김어준 : 그래 왔죠, 항상. 

 

노회찬 : 그래 온 거죠. 그래서 사실 제대로 개혁하려면 법사위를 두 개로 쪼개야 돼요. 법사위이니까 법제와 사법으로 나누어서 대법원, 검찰, 법무부를 다루는 위원회를 따로 해서 일반상임위처럼 하고 법률의 체계, 작구만 심사하는, 내용은 손 못대는 법제위원회를 따로 운영하는 게 맞는 거죠. 이걸 두 개 다 하다 보니까.... 심지어는 법안 심사만 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중소벤처 법안이 올라왔다, 그러면 장관도 출두하거든요. 그럼 그 장관을 놓고 대정부질의를 하는 거예요, 법사위에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김어준 : 법사위 힘이 세죠, 그래서. 목소리가 높아지시는 것 보니까 그동안 당하신 게....

 

노회찬 : 권력 남용에 속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걸 쪼개든가 아니면 야당이 하더라도 최소한 자유한국당이 맡았던 시절의그런 횡포가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정계개편은 어떻게 될까요? 원래는 지방선거 이후에 정계개편이 크게 신속하게 그리고 대규모로 일어날 거라고 전망들을 했었는데. 

 

노회찬 : 그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게 전망하지 않았고. 

 

김어준 : 그런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보수야당이 그런 정계개편도 동력과 비전이 있어야 되는데 동력 자체를 상실할 정도로 아주 크게 선거에서 지는 바람에 동력이 잘 안 보입니다. 

 

노회찬 : 지금 정계개편이 큰 폭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당분간은 없다고 봐야 되고요. 소소하게 몇 사람이 또 몇 달 후에, 특히무소속 쪽에서 이동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걸 원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러나 큰 틀의 통폐합이 조만간 일어날 가능성은 없고 총선 전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는 있어도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원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일부 혹은 탈당파, 복당파, 이분들은 가까우니까. 그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당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제3지대에서. 이런 얘기도 있었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다 물밑으로 가라앉았어요. 

 

노회찬 : 지금의 틀을 깨서 다른 어떤 틀을 변형해서 만들어서 비전이 보이는 게 아니에요, 지금 어느 당도. 그렇기 때문에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거죠. 

 

김어준 : 총선 전쯤 되면 어떤 모양으로 나올까요? 총선 전쯤 되면 여의도 의원들, 국회의원들의 생명이 걸린 일이라 다급해지고 극적인 행동들도 하지 않습니까? 헤쳐모여도 하기도 하고.

 

노회찬 : 그 부분은 선거법 개정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될 때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폭도입이 될 경우에 따라서, 다당제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면 양태가 조금 달라질 것이고 그리고 현 선거제도가 유지되게 되면 아무래도 거대 정당에 쏠리는, 보수든 진보든. 쏠리는 현상들이 가속화될 걸로 보여집니다. 

 

김어준 : 자유한국당에서 선거구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거 아닙니까? 

 

노회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처럼 한 명만 뽑는 구도 하에서는 당선되기 어렵다고 처음으로 보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자유한국당에서.

 

노회찬 : 선거 전부터 그런 움직임은 있었지만 선거 후에 더 그런 것이 굵어지고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게 선거구제 개편을 하려면 기존 양당, 과거의 새누리당과 민주당 이렇게 양당체제였을 때 둘 중 하나만 당선되는 구조였는데, 거의.

 

노회찬 : 지금 선거제도가 유지되면 자유한국당이 급속히 세력을 이룰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선거제도를 유지해야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어준 : 정의당한테는 찬스 아닙니까? 

 

노회찬 : 길게 보면 이미 국민들이 촛불 이후에 많이 과거와 다르게 진보개혁 성향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런데 지금 국회가그걸 반영을 못 하고 있는 거죠. 총선이 촛불 전에 있었으니까. 그래서 저는 선거제도를 제대로 바꿔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자유한국당 집권은 향후 30년 내에 어려울 거예요.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선거제도가 국민을 믿고 민심이 100%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바꾸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김어준 : 그렇게 되면 지금 정의당 같은 경우에 10%정도. 

 

노회찬 : 그렇죠. 10%, 30석 얻어야.... 

 

김어준 : 30석 정도 얻을 수 있는, 그렇게 되는 되죠.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그럼 한 50석 정도 되는 정당이 되는 거고요. 

 

노회찬 : 그렇게 되면 총선을 한두 번만 더 하게 되면 민주당이 집권당이라면 정의당이 제1야당이 되는 그런 상황이 훨씬 당겨질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가능할까요? 제 말은 선거구제 개편이 정말 가능할까요? 이건 정의당 입장에서는 아주 오랜 세월 원해 왔던 건데. 

 

노회찬 : 지금 정의당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김어준 : 그러니까요. 처음으로 보수1당이 원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노회찬 : 지금 보수정당들까지도.... 

 

김어준 : 웬일입니까?

 

노회찬 : 그만큼 작아졌다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파이가 작아졌다고 생각해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구제에 있어서 입장을 유사하게 갖기 시작한최초 아닙니까, 지금이?

 

노회찬 : 최초죠. 이걸 잘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선거제도가 변화하는 변천사를 보더라도 어느 한쪽이 우격다짐으로 선거제도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변동이 돼서 그 전에 반대하던 선거제도에 대해서 이제는 합의가 이루어지는 그런 타이밍의 선거제도가 변해 왔거든요.

 

김어준 : 그런 타이밍에 거의 온 것 같은데요. 정의당 거의 10% 지지율도 나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상황 좋습니다, 요즘. 

 

노회찬 : 조금 더 올라갈 겁니다. 

 

김어준 : 썰전 하시면 더 올라갈까요? 

 

노회찬 : 올라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올라간 걸 굳히는 거죠. 

 

김어준 :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회찬 : 이건 기대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 외에  또 최근에 남북, 북미. 남북 같은 경우에는 조용히 통일농구를 오늘 합니다. 이게 요즘은.... 만약 이게 6개월 전이었으면 큰 뉴스였을 텐데 이미 남북, 북미 관계는 너무 큰 뉴스들이 나와서 통일농구 하는 것 정도는 단신 정도로 처리되고 있는데요. 폼페이오도 있고, 지금 남북, 북미 관계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에. 

 

노회찬 : 이번에 폼페이오 3차 방북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걸로 보여지고요. 왜냐하면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또 두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미회담까지도 얼마 전에 있었는데, 특히 북미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합의가 행동 대 행동으로실천 단계에 대한 시간표를 짜고 속도나 폭을 확정지어 가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합의에 따라서 한 9월까지 실제로여러 가지 실천 프로그램들이 확정이 될 겁니다. 

 

김어준 : 유엔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노회찬 :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김어준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것도 과연 되겠느냐 하는 일들이 실제 이루어졌으니까 김정은 위원장이뉴욕 가는 것도 안 될 바 없지 않습니까? 

 

노회찬 : 안 될 바 없죠. 특히나 11월이 미국의 중간선거이기 때문에 중간선거 전에 어떤 가시적인 변화의 모습들이 분명히합의될 것입니다.

 

김어준 :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총회에 가서 연설하면 대단한 뉴스가 되겠네요, 그때도. 

 

노회찬 : 아마도 1960년 쿠바 미사일 위기 직전에 흐루쇼프의 유엔 연설 후로 가장 주목받는 연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것보다 더 큰 뉴스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트럼프니까요. 9월에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바람으로 북미관계를 바라보시면 될 것 같고. 최근에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노회찬 : 우리에게 난민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새로운 숙제를 좀 던졌고요. 

 

김어준 : 그렇죠.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문제입니다. 

 

노회찬 : 던졌는데, 그 자체로는 우리가 사실은 굉장히 오랫동안 난민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한, 경직된 태도를 보여 오다가....

 

김어준 :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 비율이 낮죠.

 

노회찬 : 인정 비율이 낮았는데 지금은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난민도 쿼터제로 하기 때문에 무비자로 들어올수 있는, 그것도 제주도에 한해서 들어올 수 있는 나라가 이제까지 열한 개국 정도였고 이번에 예멘 난민도 500명 채우면 더이상 난민 받지 않습니다. 

 

김어준 : 난민도 아직 심사를 통과한 난민 지위를 부여받은 건 아니에요. 

 

노회찬 : 그래서 저는 그 정도 수는 우리로서는 충분히 포용해낼 수 있는, 소화해낼 수 있는, 그렇게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김어준 : 저도 그렇게는 생각하고 실제 독일의 사례를 든다든가, 그건 비교할 상대가 안 된다고 보는데, 여의도에서는 그런역할은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불안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게 논리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이 타문화하고, 특히 이슬람 문화하고 접촉이 거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래서 생기는 불안함이 실제하긴 하잖습니까? 이 문제를 여의도에서 그렇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안심시켜 주는 역할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노회찬 :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난민 단속하냐 안 하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실제로 들어온 난민들, 또 난민 판정을 받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요 문제, 생활 문제, 문화적 마찰 문제, 또 우리 국민들 의식 속에 또 일부에서는 왜곡된 선동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 

 

김어준 : 이 기회에 극우세력의 성장을 바라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보니까. 

 

노회찬 : 일부 극우세력들이 탈출구를 그런 배타적인 민족주의로 선회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생경함, 불안함 같은 걸 이용해서 이 기회에 자신들의 정치적영향력을 키우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도 실제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것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합리적인우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우려를 여러 가지 가짜 뉴스로 증폭시키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여의도에서 좀 그렇게까지 갈 건 아니라고 해 줘야 되는데.... 

 

노회찬 : 이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각 정당들이 여론만 의식할 것이 아니라.... 

 

김어준 : 제 말이 그겁니다. 무서워서 말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노회찬 : 그게 여러 사안에서 그런 문제들이 있는데 특히나 난민 문제 같은 건 앞으로 우리가 더 개방적인 국가로 갈수록, 또국제사회가 개방화될수록 더 많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래서 좀 사회적 합의를 이룰 만한 기준이나 가치를 마련해야 되는데 여의도가 너무 조용해요. 무서워서 그런 것 같아요.

 

노회찬 : 다문화 사회로 가는 연착륙의 길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집행하는 데 정치권이 더 책임 있게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제가 보기에는 초반에 워낙 부정적인 온라인상에서의 게시물들을 보고 여의도도 위축된 게 아닌가. 

 

노회찬 : 그런 면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말 잘못 했다 큰일나겠다, 이런. 그래서 대표님이라도 말씀을 계속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이 진보정당답게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김어준 : 조심해서 잘하십시오. 

 

노회찬 : 둘 다 잘하겠습니다. 

 

김어준 : 썰전도 맡으신 마당에 조심해서 잘하시고, 특검 쪽에서 이상한 뉴스도 많이 나오는 마당에 조심해서 잘하시고. 월드컵도 하는 마당에. 축구 보십니까? 

 

노회찬 :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어디가 우승할 거라고 보십니까? 

 

노회찬 : 알고는 있는데 비밀입니다. 

 

김어준 : 저는 이번 월드컵은 전혀 우승해 본 적이 없는 나라도 있지 않습니까? 벨기에나 우르과이나 이런 나라들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노회찬 :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랬으면 좋겠어요. 월드컵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지 맨날 우승하는 데만 우승하고. 

 

노회찬 : 오래된 강호들이 물러나고 있는 상황이니까, 몇 나라 빼고는. 그럴 가능성도 있죠. 

 

김어준 : 자, 월드컵 우승국은 제가 몰래 듣고 내일 알려 드릴게요. 썰전을 녹화하셨습니까, 첫 번째? 

 

노회찬 : 월요일에 했습니다. 

 

김어준 : 이번 목요일에 처음 나오시는 거죠? 하필이면 블랙하우스 다시 시작하는 날하고 겹치네요.

 

노회찬 : 아, 그렇습니까? 미리 말씀해 주시지. 

 

김어준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회찬 :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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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