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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과 함께 보낸 편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노회찬입니다.


새봄과 함께 찾아온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루트거스광장에 모여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한 것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기려 1911년부터 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전 세계에 확산되어 왔습니다. 1975년 유엔(UN)에서 이 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하면서 3월 8일은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국제적인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3월 8일이지만 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에 안타깝고 죄스런 마음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지적 받아온 한국의 남녀임금격차만하더라도 여전히 37.4%로 OECD회원국 중 불명예스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세계 성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에 따르면 한국의 성평등수준은 세계 142개국 중 117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명절 세계 여성의 날을 마냥 축하만하기 어려운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3월 8일을 명절처럼 보내는 세계 각국의 관례대로 축하와 다짐과 반성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 한 송이를 보냅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3월 8일 무렵에는 꽃값이 세배씩 오르길 바랍니다. 발렌타이데이는 알아도 세계 여성의 날은 들은 바 없다는 세태가 바뀌기 바랍니다. 양성평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여성단체들이 바라는 바대로 3월 8일이 국가 기념일로 조속히 지정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버이날에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하듯 적어도 이 날만큼은 우리 모두가 양성평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다시 생각하고 다짐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5년 3월 8일

노 회 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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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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