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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의원에게 장미꽃 선물 받는 여성계 인사는?

입력2014-03-07 16:34:28 수정2014-03-10 17:45:56

(손성태 정치부 기자,국회반장)

 

노회찬 전 의원(정의당)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만 돌아오면 각계 여성들에게 축하편지와 함께 ‘장미 한송이’씩을 선물해왔다. ‘3월 8일을 명절처럼 보내는 세계 각국의 관례대로 축하와 다짐과 반성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 한송이를 보낸다’고 취지를 밝히곤 했다.

 

노 전 의원이 갖고 있는 ’투쟁‘적 이미지와 매칭하기 쉽지 않는데다, “남자인게 부끄럽다"는 상투적 헌사(獻辭)도 남성들 입장에선 ‘전신을 스멀거리게 하는' 이물감(異物感)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의 장미꽃 선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2005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온 연례 행사이다. 이 정도면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을 바라는 그의 진정성을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17대 국회에 입성한후 호주제 폐지법안을 대표발의, 입법화를 주도한 것도 바로 노 전 의원이다. 여성계는 호주제 폐지시킨 공로로 그에게 감사패까지 안겨줬다.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의 참정권 요구를 기원으로 106번째를 맞은 올해도 그의 선물공세는 어김없이 이어졌다.

 

8일 노 전의원은 변영주, 임순례, 김일란, 홍리경 등 영화감독과 박영선, 한명숙, 심상성, 은수미, 진선미, 장하나 등 여성정치인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고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들의 공통점을 굳이 찾자면 영화감독들은 여성 인권문제 등을 주로 다뤘고, 여성정치인들은 저마다 진보적 색채가 짙고 노동, 인권문제 등에 의정활동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 16명의 새누리당 여성의원은 ‘선물리스트’에서 모두 빠졌다.

 

호기심 삼아 노 전 의원측에 올해 장미꽃 선물 리스트의 기준과 새누리당 여성의원이 모조리 빠진 이유 등을 물어봤다.

예전 그의 선물공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꽤나 폭이 넓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다.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국회출입 여성기자들도 그의 ‘선물리스트’에 포함된 적이 있다.

노 전 의원측에선 “고맙습니다.구분없이 보냈는 데 누락된 분도 있을 수도 있겠지요”라고 응답을 해 왔다.

 

노 전 의원은 대법원으로부터 지난해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은후 지난 2월 복권됐다. 대법원은 그가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떡값'수수 검사들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의원직 상실(징역4개월 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었다.

 

진보진영을 대표한 TV토론 등에서 무수한 ‘노회찬 어록'을 남겼던 스타급 정치인인 그가 어떤 모습으로 현실정치에 복귀할지,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청구 등 진보정당의 위기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등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향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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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정부 '여성정책' 한목소리 비판

기사등록 일시 [2014-03-07 16:41:23]【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야당은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을 촉구했다.

야당은 올해로 106회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으면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3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평등 순위는 지난해보다도 3단계 하락한 136개국 중 111위를 차지한 점을 지적하면서 열악한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의 여성정책을 비난하는 한편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았지만 여성들의 유리천장은 남성대통령시대보다 더 높다"며 "장차관급 72명 중 여성은 고작 4명에 불과하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3명 중 여성은 3명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위는 여성정책과 관련, "여성취업자의 40.6%가 비정규직이고 여성들의 임금은 남성의 60% 수준이다. 더 심각한 것은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비정규직 여성 비율이 2003년 13.7%에서 2013년 26.1%로 2배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정책으로 이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합신당 문제와 관련, "남성 중심의 통합신당은 여성들에게 더 이상 매력이 없고, 새롭게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남성 중심의 지방의회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정치혁신"이라며 "2014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여성 30% 공천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약속의 정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날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중 확대 (최소 50% 이상) ▲여성을 위한 일자리 확충 ▲보육의 공공성 강화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 조성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 ▲일하는 여성들의 근로환경 개선 ▲여성의 건강 지원 ▲소외계층 여성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통합진보당 여성위원장인 유선희 최고위원은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정책 중단 ▲보육의 공공성 강화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위안부 문제 해결 ▲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 등을 촉구했다.

같은 당 김미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여성'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선거에 당선됐지만 박근혜정부 1년 동안 오히려 여성들의 삶은 후퇴되어 왔다"며 "박근혜 정부는 OECD 최악의 수준인 복지정책을 개선하기는커녕, 공약파기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까지 탄생한 나라의 성별격차는 여전히 세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세계경제포럼의 발표 앞에서 부끄러움을 감추기 어렵다"며 여성정치인과 여성단체 관계자 등 오피니언 리더에게 축하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 전달했다.

 

제17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장미꽃을 선물해온 노 전 대표는 "성평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여성단체들이 바라는 바대로 3월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여성대통령이 있는 나라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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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