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냉정하게 경제성 중심 평가 내려 
-정치논리, 지역 이기주의 편승치 않고 냉정하게 판단 
-한 지역 정했다면 갈등 훨씬 컸을 것 
-특정지역 돕기 위한 사업 아냐, 국가 전체 세금 들어가는 일 
-선심공약 했다가 낭패 본 사례 많아 
-40,50년 후 가동될 공항 미리 지을 필요 없어 
-보기 드물게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신선한 결정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선거제도 도입이 우선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번에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책임 있는 결정 내렸다’ 긍정적 평가를 한 분이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이하 노회찬):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야당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잘했다고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판단을 내리신 겁니까? 

◆ 노회찬: 사실 신공항 문제는 전문가들에 의해서 제기된 것도 아니고 정치인들의 대선공약으로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경제성이 없다고 해서 백지화 된 바도 있고요. 사실 이것을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2007년 대선에 이어서 2011년에도 대선공약으로 이걸 제시한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 논란이 그 후에 있었고, 다행히 저는 정부가 냉정하게 경제성 중심으로 평가를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수요가 과다하게 예측되었고, 또 허브공항으로서의 지위도 좀 과대평가된 바가 있는데, 오히려 정치적 논리나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순수하게 경제성 중심으로 따져서 현재의 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더 실리적이라고 하는, 그런 냉정한 판단에 도달한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정부는 냉정하게 판단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부산 지역도 그렇고 대구 지역도 그렇고 불복운동을 하겠다, 지금 이런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러면 이게 사실 결정은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가 갈등을 없애야 하는데 갈등은 없어지지 않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노회찬: 아마 두 지역 중에 한 지역으로 정했다면 훨씬 더 갈등이 컸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지금 이 문제를 우리가 바라봄에 있어서 어느 지역에 유리한가를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건 특정 지역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업이 아니고 나라 전체와 연관된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이건 부산지역 분들과 경남지역, 그리고 대구시민들의 돈만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거든요. 국가 전체의 세금이 들어가는, 막대한 돈이 드는 사업인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과거에 정치인들이 그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 선심공약을 했다가 낭패를 본 그런 공항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 보면 울진공항에 비행기 한 대 다니지도 않거든요. 울진공항은 다 완공했다가 개점휴업상태로 지금 조종사학교에 빌려주고 있고요. 그리고 김제공항 같은 경우에는 400억을 들여서 땅을 다 매입했다가 지금 공항은 포기하고 지금 거기 배추농사 짓는 데에 땅 빌려주고 있어요. 


◇ 신율: 공항 부지에 배추농사를 짓고 있어요? 

◆ 노회찬: 네. 그리고 무안공항 같은 경우에는 연간 800만 명 정도의 이용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을 했지만, 최근에 무안공항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명이에요. 이런 혈세낭비의 사례들을 우리가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그 다음에 20년, 30년 후에, 그때 가서 확장한 김해공항도 부족하게 되면 그때 가서 공항을 새로 지어도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40년, 50년 후에나 정상적으로 가동될 공항을 미리 지을 필요가 없는 거죠. 지금 무안공항 같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국제공항으로 목포공항과 광주공항 사이에 만들었지만 그 사이에 KTX가 빨라지는 바람에 목포공항은 없어지고 광주공항도 지금 대한항공은 다니지도 않게 된 상황에서 그 무안공항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결정은 상당히 보기 드물게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은 그런 신선한 결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노회찬 대표님 모셨으니까 공항 문제 외에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개헌 문제인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개헌특위 설치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는데, 노회찬 원내대표께서는 개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노회찬: 네, 저는 지금 헌법과 관련해서 5년 단임제면 나라가 망하고, 4년 중임제면 선진국으로 가고, 이런 문제는 사실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다원화되어 가는 정치 현실을 생각할 때 힘 있는 대통령이 출연하기 위해서도 결선투표제 도입이 굉장히 중요하다, 결선투표제 도입이 4년 중임이냐? 5년 단임이냐? 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내각제냐, 대통령제냐, 하는 문제도 지금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냐? 이런 승자독식을 넘어서는 그런 선거제도의 개편과 동시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바꿔야 하는 것은 헌법보다도 그런 선거제도와 결선투표제 도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되고요. 그리고 이것을 풀어내는 데에 있어서, 내년 12월이 대선 아닙니까? 내년 12월 대선 전까지 이걸 충분한 검토, 토론 속에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서 절차를 밟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이걸 다룰 수 없는 것이거든요. 내년 초에는 국민투표를 해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선거제도의 개혁과 개헌까지를 포함한, 그런 청사진을 국민들한테 제시하고, 대선을 통해서 당선된 후보가 차기 정권 초기에 그 공약을 시행해 나가는,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지금 권력구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선투표제 도입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노회찬: 결선투표제 도입과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도입이라는 거죠. 



◇ 신율: 네, 예를 들면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든지, 혹은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든지, 이 말씀이시죠? 

◆ 노회찬: 네, 그걸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현재의 승자독식 선거제도로 뽑힌 국회의 문제점을 증폭시키는 꼴밖에 안 된다는 거죠. 



◇ 신율: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회찬: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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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3월 25일(금요일) 
□ 출연자 :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옥새투쟁, 예능보는 듯. 저급,천박 난투극 
-김무성, 당 대표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 
-김무성, 더 먼저 싸웠어야. 타이밍 상실
-김무성, 무공천 수 조정 타협 가능성 
-후보 간 야권연대, 많지 않을 것 
-더민주, 밥 먹다 말 없이 집에 가버린 꼴
-더민주, 문재인 때와 다르지 않아 
-더민주-국민의당, 감정이 다르지 DNA는 똑같아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야권연대를 파기했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오늘 이 시간,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 그리고 어제 오늘 뜨거운 이슈인 새누리판 옥새전쟁, 어떻게 보고 계신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이하 노회찬):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요새 바쁘시죠?

◆ 노회찬: 네, 아무래도 선거 후보니까 제일 바쁠 때죠. 

◇ 신율: 그렇죠. 그리고 정치권이 국민들한테 굉장히 큰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새누리판 옥새전쟁, 옥새투쟁, 쿠데타, 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노회찬: 정치가 시사의 영역에서 예능의 영역으로 옮겨 간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지금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은 4년 동안 민의를 대변할 정치인을 뽑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드려서 선택에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힘을 가진 사람들, 힘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가장 저급한, 천박한 난투극을 보여드림으로서 정치 전반의 품격과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참 민망한 국면입니다. 

◇ 신율: 그럼 김무성 대표가 잘 하고 있는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너무하고 있다고 보세요?

◆ 노회찬: 당 대표로서는 그동안의 과정에서, 그동안 정말 당 내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 권력이 함부로 휘둘려지는 것을 이제까지 모욕적으로 지켜봐왔던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당 대표로서도 충분히 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노회찬 전 대표께서도 만일 김무성 대표의 입장이라면 비슷한 행동을 했을 것이다? 

◆ 노회찬: 저는 이 상황이 오기 전에 전략공천 같은 것 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더 먼저 싸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밍을 좀 상실했고, 상황이 다 종료되는 마당인데, 그래도 뭐 뒤늦게라도 문제제기를 한 것은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30시간의 법칙이 이번에도 적용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 노회찬: 몇 시간 만에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5명의 승인을 거부하고 있는 양상으로 봐서는 수를 조정하는 선에서 타협을 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좀 부담이 되겠죠. 야권연대 이야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야권연대 없이 치르는 건가요? 

◆ 노회찬: 제가 볼 때 중앙당 차원에서 당 대 당 야권연대는 완벽히 끝났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역 차원에서는, 이미 저희 지역 같은 경우는 진행이 되고 있고요. 여론조사 등을 통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고, 창원도 그렇습니다만, 그 외의 지역에서도 후보 개인 간의 그런 연대 논의와 모색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정의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모욕적이다, 이런 상황인 것 같던데요? 그러니까 심상정 대표 지역구나 이런 곳에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함으로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니겠어요? 

◆ 노회찬: 뭐 거기다가 공천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모욕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아니고요. 그 과정이, 협상이라는 것은 타결이 될 수도 있지만 결렬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타결이 되든 결렬이 되든 그것이 대화와 협상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과정을 보면 식당에서 같이 밥 먹다가 아무 말도 없이 도중에 밖에 나가서 그냥 집에 가버린, 이런 상황이거든요. 

◇ 신율: 네, 지금 연대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김종인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연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 노회찬: 김종인 대표가 이끌고 있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대표가 이끌 때의 민주당과 전혀 다른 민주당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신율: 전혀 다른 민주당으로 보지는 않는다?

◆ 노회찬: 네, 선장은 바뀌었지만 배는 같은 배이기 때문에, 협상 파트너는 선장일 수 있어도, 협상의 주체는 각각의 당이기 때문에, 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라든지, 배를 다루는 방식은 차이가 있겠지만, 배 그 자체는 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더민주당과의 연대는 그런 의미에서 유효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연대를 추진해왔던 것이죠. 

◇ 신율: 그렇군요. 그러니까 결국은 김종인 대표가 지금 대표지만 실제적인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 노회찬: 아니요. 주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저희가 당 대 당 협상이라고 한다면 당이라는 공식적인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의 협상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크게 변한 게 없다는 거죠. 

◇ 신율: 네, 국민의당도 연대 파트너로 생각하십니까? 

◆ 노회찬: 저희들은 연대 파트너로 생각하고 연대를 제안했지만 이제까지 알려진 것처럼 국민의당의 공식 입장은 연대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지역 차원에서는 후보에 따라서 연대 문제에 대해서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가지로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안 보세요? 

◆ 노회찬: 지금 감정이 다른 것이지, 어떻게 보면 DNA는 똑같은 당이죠. 얼마 전까지 한 몸이었지 않습니까? 

◇ 신율: 그렇군요. 노회찬 전 대표께서 바라보시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세요? 

◆ 노회찬: 아무래도 투표율은 지난 번 투표율보다는 조금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지금 현재의 정치질서에 대한 문제의식들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국민들이 투표장으로 가서 내 뜻을 표현하고 싶다고 하는 그런 의지가 그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정치를 바꿔야 되겠다는 의지가 높아졌다, 이렇게 평가하시는군요?

◆ 노회찬: 네. 

◇ 신율: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볼썽사나운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오히려 정치혐오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 그것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그렇게 보시지는 않는군요?

◆ 노회찬: 네, 양면이 다 있습니다만, 그러나 손을 좀 봐야 되겠다는 의견이 그냥 손을 털겠다는 의견보다는 조금 더 많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뭐라고 보십니까? 

◆ 노회찬: 아무래도 새누리당이 이렇게 막장 공천 파문까지 일으킨 상태에서, 호언장담했듯이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느냐? 아니면 지금보다 더 후퇴한 상태로 몰락하느냐? 그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회찬: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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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김시곤 보도국장 해임해야"

"새정치 광주공천 새정치라 할 수 없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날짜 : 2014-05-09 08:43 | 조회 : 129 


작심인터뷰 2 :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앵커:
요즘 야권 움직임을 보면 관찰한 필요가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잠시 잠잠했던 야권연대의 움직임도 그렇고요 세월호 사고 참사수습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야권의 움직임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이하 노회찬):
네, 오랜만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세월호 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농성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어떻게든 농성중인 유가족과 연결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분위기는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이 지금 KBS측의 특정 간부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와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우리 아이들 숫자를 비교하는 바람에 터진 거란 말이에요? 물론 KBS측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없다. 이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이미 사건 발생 3주가 지났는데, 그동안의 과정에서 KBS등 일부 공영방송이 너무 피해자 중심보도 보다는 정권이 받을 피해, 정부가 받게 될 피해를 차단하려고 하는 보도를 해오지 않았냐는 불신을 받아왔어요. 누적된 불신 속에서 이번 사건이 터진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KBS가 일단, 발언 한 것으로 지목된 당사자를 진솔하게 사과하고 그 사람을 해임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보고요,

앵커:
발언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KBS의 입장이거든요?

노회찬:
그런데 다수,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한 발언인데 그것을 발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냐가 저의 생각이고요. 그리고 KBS가 공영방송, 국민방송이지 국영방송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방송이 아닌데 언론 본연의 태도를 견지하지 못하는 보도태도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더군다나 청와대로 유족들이 갔다는 것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노회찬:
여러 차례 사과하고 하셨는데 저는 말로 하는 사과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 들어요. 행동으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 사실 진도 현장에는 국가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진도에는 없어요. 그만큼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불신이 누적되어 온 거죠. 사건이 발생 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고 발생 후에 정부의 대처가 여러모로 미흡하고 켜켜이 불신을 쌓아놓아 왔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아직 구조와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지금이라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지금부터라도 밟아나가야 하지 않느냐, 지금까지 수많은 의혹들이, 모든 것이 다 근거 없다고 볼 수는 없는데 해경 같은 경우도 공권력 아닙니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공권력이고요 이번 사건에서는, 그런데 가장 큰 불신을 받고 실제로도 문제투성이지 않습니까? 사망자 숫자도 벌써 자기들이 잘못된 것을 알고도 보름째 숨겨왔다는 것이 이제야 드러났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해서, 총리가 어차피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 범정부 대책기구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진두지휘 해서라도 국민들을 달래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떻게 달래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될지 청와대도 지금 고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워낙 큰 사건 이라서요. 제가 정치현안을 또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울산 같은 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야당이 울산시장 선거후보 단일화 하기로 합의 했다가 하루 만에 단일화가 무산이 되었습니다. 일단 이런 이야기 나온 것 자체가 굉장히 특이하다고 보는 게, 통합진보당, 그동안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노회찬 전 대표께서도 과거에 당을 같이 했던 기억도 있으시고 할 텐데. 물론 무산되었지만 어떻게 하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겁니까?

노회찬:
아마 그 지역의 특수성과 그 후보 개인들의 특수한 연고 때문에 발생한 문제 같습니다. 저희들 같은 경우에도 당의 기본방침이 통합진보당과는 절대 연대 안 한다고 아니고 반드시 한다도 아닙니다. 그런 것은 경우에 따라서, 예를 들면, 통합진보당의 그간의 여러 가지 노선과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지만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 문제가 된 시장후보 3분이 다 한때 민주노동당에 같이 있었고요 같은 당에서 기초단체장을 역임했던 연고가 있습니다. 그런 상호의 이해와 신뢰 바탕 위에서 같은 당에서 구청장을 지낸 세 사람이 각각 다른 당으로 출마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후보 단일화하는 것이 시민의 여론이라고 판단해서 추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은 해당 지역에, 우선 시민이 단일화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겠습니까? 선거연대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이 전형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열어둘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것을 중앙당에서 꼭 직접 나서야겠느냐 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국 노회찬 전 대표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하시는 거네요?

노회찬:
이쪽은 워낙, 지금 말씀 드린 것처럼,

앵커:
사실 경남에서도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도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노회찬:
그런데 경남은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측의 경남 도지사 후보가,

앵커:
김경수 후보죠,

노회찬:
그런 연대를 거부했거든요? 울산에서도 거부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당사자들이 동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경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연대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화했기 때문에 그것은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것은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는 그런데 사실은 선거에서 이기고 난 다음도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지금 정의당, 예전에는 진보신당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쪽 노선과 통진당의 노선은 완전히 다르다고 저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공학적으로 필요하면 연대하고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이야기 했을 경우에는 사실 어떤 뚜렷한 이념적 지향성이 있는 정당인 정치인으로서는 나중에 타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노회찬:
그런 지적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요. 다만 울산의 경우는 대단히 예외적 상황이라는 것,

앵커:
울산만 예외다. 다른 곳은,

노회찬:
그 후보들이 현재 당을 관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후보들의 성향과 노선과 그간의 맡아왔던 과정, 다들 울산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을 그것도 같은 당에서 역임해왔고. 그런 배경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울산에서도, 아니 똑같은 사람이 왜 세 명이 서로 당을 달리해서 나왔느냐 정리하라는 요구가 상당히 대두되었거든요? 그런 게 배경이 되지 않았나 하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여쭤볼 것이 새정치민주연합 공청 과정이 야권 전체에서 이른바 새정치와 관련된 문제로 자꾸 불똥이 튀는 것 같거든요. 예를 들면 광주가 지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죠? 지금 일단은 광주에서의 이른바 전략 공천이라는 측면으로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는데. 지금 이 사안의 발생과정을 노회찬 전 대표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노회찬:
저는 우리 현실정치에서 많이 보아왔던, 매우 익숙한 장면이다. 결국에 서로 조직을 달리했던 세력이 통합할 때 몇 대 몇 지분을 나누지 않습니까? 이번도 보면 사실은 지분권 행사이지요. 지분권 행사를 우선시 한 것이죠. 지분을 무시하고, 어디서 왔든 이제는 한 조직의 후보들이니까 공평하게 기회를 주자고 해서 합의된 절차에 따라서 경선한 것이 아니고 그냥 광주시장은 어느 쪽 몫으로 주자고 한 것 아닙니까? 이것은 그간의 정치에서는 매우 익숙한 장면인데 새정치 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합리화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봅니다.

앵커:
새정치 라는 것으로 합리화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왜 이렇게 무리를 했을 거라고 보십니까? 사실 지방선거에서 자기 사람 심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노회찬:
일각에서는 왜 새정치에서 개혁적인 공천방식이 적용되지 않느냐는 문제제기가 가능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른바 통합정신, 서로 대등한 지분권 행사를 인정하는 통합정신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일이 발생하기 까지 안철수 김한길 두 야당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노회찬:
제가 다른 당에 있는 사람으로서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고요,

앵커:
아니 야권 전체로 봤을 때는요, 아무래도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노회찬:
사실 이번지방선거의 공천이 그냥 공천이 아니고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무공천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 큰 논란이 있어왔지 않습니까? 어찌 보면 공천권을 국민에게 반납하겠다면서 무공천을 주장해왔었는데 그것이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어서 실현 불가능하게 되면서 폐기된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어느 때보다도 공천을 제대로 잘 할 개혁적으로 해야 할 의무가, 부담이 생긴 겁니다.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공천을 평소보다 더 잘해야 할 부담이 생겼는데 오히려 과거와 같은 방식의 지도부의 의중으로 밀어붙이는 공천양상이 반복되다 보니까 문제제기도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앞으로 7.30 재보선도 그럴 것 같아요.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과거 기초단체, 의회 정당 공천하자는 입장이었었잖아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앵커:
어쨌든 다 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는 복잡해집니다. 통합진보당 이야기 잠깐만 여쭤볼게요.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죄 항소심 공판이 어제 있었죠. 지금 보수 단체에서는 중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보시죠?

노회찬:
저는 이석기 의원의 생각이나 행동에 문제가 많다고 보는 사람인데요. 그러나 죄형법정주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그러니까 우리의 행위에 대해 처벌을 할 때는 그에 합당한 법적용이 있어야 하는데 내란음모라는 것이 과연 그 행위에 합당한 법적용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좀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발언을 통해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대해서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고 현실정치인으로서 그것이 상당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이것이 내란이냐? 내란을 음모한 것이냐에 관련해서는 상당히 좀 과도한 법적용이 아닌가. 이렇게 되면 국민적 설득력을 잃게 되고 오히려 이분들을 어떤 인권 피해자로 만들어 버리는 모순도 사실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진보운동을 하시는 입장에서 보실 때는 통진당, 이석기가 진보운동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노회찬:
저는 진보가 추구하는바, 우리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왜곡시킨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그게 진보가 아닌데 그게 진보인 것처럼 오해되게 만든 것이죠. 거기엔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모든 사람들이 다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만. 그런 점에서 진보는 재탄생 해야 한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해할 수 있는 수용할 수 있는 기치와 내용으로 재탄생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노회찬: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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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노회찬, KBS 불신 누적
"김시곤 해임하고 사과해야"

[레디앙] 장여진 기자/ 2014년 5월 9일, 10:25 AM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9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막말과 관련해 세월호 유족들이 KBS에 항의방문 후 현재 청와대 앞에서 연좌농성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KBS가 일단 진솔하게 사과하고 발언한 것으로 지목된 당사자를 해임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미 사건 발생 3주가 지났는데, 그동안 KBS 등 일부 공영방송이 너무 피해자 중심의 보도보다는 정권이 받을 피해, 정부가 받게 될 피해를 차단하려고 하는 보도를 해오지 않았냐는 불신을 받아왔다. 누적된 불신 속에서 이번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BS측이 그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한 발언인데 그것을 발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냐”고 꼬집으며 “KBS가 공영방송이고 국민방송이지 정권을 존재하는 방송이 아닌데, 언론 본연의 태도를 견지하지 못하는 보도태도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는 “말로 하는 사과는 더 이상 필요 없다. 행동으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망자 숫자도 잘못된 것을 알고도 보름째 숨겨왔다는 것이 이제야 드러났다. 총리가 어차피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 범정부대책기구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진두지휘를 해서라도 국민들을 달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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