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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노회찬 "사면? 대통령은 대법원 넘어서도 되나?"
- 대법원이 범죄자로 판결한 이를 왜 사면하나
- 용산참사 관련자, 정봉주 前의원이야말로 가석방과 특사 대상
- 경제인 사면도 가장 후순위가 되어야 마땅
- 노사합의 했어도 쌍용차 국정조사 필요해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월 10일 (목)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


◇ 정관용> 대통령이 다음 달 설을 앞두고 특별사면할지도 모른다는 논란이 있죠. 여기에 대해서 먹튀는 봤어도 풀어주고 튀는 풀튀는 처음 봤다는 얘기를 내놓으신 분이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입니다. 이야기 들어보죠. 안녕하세요?

 

◆ 노회찬>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풀어주고 튄다?

 

◆ 노회찬> 하하, 네. 물론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렇게 하지 마시라는 뜻에서 드린 말씀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장 가까운 또 형제분을 포함한 측근들을 그렇게 풀어준다면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극치이다. 이런 뜻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특별사면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특별사면의 필요성도 있지만 대통령 측근을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까?

 

◆ 노회찬> 사면과 복권에 관련된 권리는 헌법에도 사실은 보장돼 있고 법률로도 구체화돼 있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특권입니다. 이것이 그동안에 남용된 적이 많아서, 이것을 좀 완전히 없애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절차나 여러 가지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정치개혁 차원에서 많이 얘기되어 왔는데. 과거에도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여러 정권들에서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만,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일방적 특혜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주는 예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예를 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제 자식들이 그냥 구속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직접 그런 걸 본인이 대통령 재임 시에 이제 대통령 권한으로써 특사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점에 비춰 보았을 때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으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경종을 울릴 필요는 있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측근들에 대한 사면은 절대 안 된다 이 말씀이시고 제 말은, 일종의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생계형 사범이라든지 아니면 일각에서는 용산참사의 철거민들 구속됐던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또 쌍용차 투쟁하다 구속됐던 분들 이런 분들을 사면하라,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그런 특별사면의 의미는 있는 특별사면이 있을 수 있냐? 아니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 어떤 쪽입니까?

 

◆ 노회찬> 저는 아예 하지 말아야 된다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정상적인 혜택을 못 보았던 사람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풀어주면서도 이쪽은 안 풀어준다거나 다른 사람은 감형하면서도 이쪽은 감형을 안 한다거나 해서 형편에 어긋나게 부당한 억울함을 더 당해왔던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 정관용> 어느 쪽입니까?

 

◆ 노회찬> 지금 용산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그리고 실제 예를 들면 정봉주 전의원 같은 경우도 이미 다 끝난 얘기입니다마는. 그 사람은 사면의 대상이 아니라 가석방의 대상이었는데 다른 정치인들, 은진수 씨를 비롯해서 유사한 경우에 일정한 요건이 되면 가석방했는데 이제 똑같은 요건을 갖추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석방을 안 했다 말이죠. 이건 정치보복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지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은전을 베푼다면 억울한 약자들에게 베풀어야지 법률 위반한 강자들에게 그걸 먼저 베푼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 정관용> 하려면 약자들에 대한 사면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 말씀이시군요.

 

◆ 노회찬> 그렇죠.

 

◇ 정관용> 경제인 사면도 거론되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노회찬> 우리가 이른바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민주화 시대 아닙니까? 그런데 경제적 강자들에게는 과거에 비해서 좀 더 엄격하게 하고 경제적 약자들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서 좀 더 따뜻하게 하는 게 경제민주화라고 저는 이해되는데. 경제민주화 시대가 열렸다, 열겠다고 얘기하면서 경제적 약자들을 보살피기 전에.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파업하다가 구속된 사람도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또 자영업하다가 문제가 생겨서... 그런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경제적으로 이미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걸 얻기 위해서 범법행위를 한 사람을, 그건 맨 나중에 풀어줘야 할 사람인데. 그 사람부터 먼저 풀어주게 되면 경제정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은 맨 마지막 순위다. 하더라도 맨 마지막에 해야 하고 약자를 먼저 구출해야지 우리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땐 누구부터 구출합니까? 여성, 노약자부터 구출하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러면 예를 들어서 생계형 경제사범, 노동운동 하시던 분들 이런 분들과 대기업 총수를 같이 사면하면 어떻게 됩니까?

 

◆ 노회찬> 그런 것이 전부 다 좀 끼워 팔기 물타기라고 저는 보여지고 그리고 사면권이라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행사되어야지. 법원에서 삼권분립이 엄연히 있는 나라에서 법원 최고 판결까지 난 사람을 그렇게 무작위로 대통령이 권한 행사하게 되면 대법원 위에 대통령이 있게 되는 거죠.

 

◇ 정관용> 지금 새누리당의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대통령 측근 특별사면 안 된다는 역성이 나오니까. 모처럼 여야가 대통령 측근 사면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대통령이 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죠?

 

◆ 노회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정관용> 현행법에서.

 

◆ 노회찬> 법률적으로는 없고 이게 뭐... 따지면 대통령의 심대한 권한 남용으로 탄핵 사유가 되느냐 안 되느냐 얘기를 또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임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을 그렇게 거론할 수는 없는 거고 양식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면을 혹 한다면, 꼭 해야 된다면 소외되었고 어려운 분들을 먼저 해야지 지금 대통령 친인척이나 또는 측근들을 불우이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 정관용> (웃음) 알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된 김에 또 얼마 전에 들어온 소식이 쌍용차에서, 지금 밖에 해고된 분들의 노동조합이 아니라 현재 회사 내 노동조합하고 사용자 측이 무급휴직자 455명 복귀에 합의했다고 하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회찬> 일단 그 자체로서는 환영하고요. 늦었지만 잘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사실 455명이 합의됐다는 것도 저는 약간 정상적으로 들리지 않는 게, 2009년도 8월 6일자로 당시 쌍용자동차 사용자와 노동조합 측에서 합의를 한 게 있습니다. 그때 이 455명에 대해서는 1년 이내에 복직시킨다고 돼 있었어요.

그런데 물론 여러 가지 회사 사정도 있었겠지만 그것이 지금 2년 이상 지나서 약속이 이행된다는 점에서, 2년 전에 됐어야 됐던. 사실은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 중에 어떤 분은 부부가 다 자살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실은 그 당시 약속대로 됐으면 희생도 적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다만 회사가 뒤늦게 약속을 지키면서 이것으로 끝내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특히나 쌍용자동차의 국정조사 문제 이런 것은 이들하고 관계없는 부분입니다.

 

◇ 정관용> 국정조사는 여전히 필요한 것이다?

 

◆ 노회찬> 그렇죠. 국정조사는 뭔가 하면 먹튀자본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또 지금은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했는데 긴급한 경영상의 이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회계조작에 대한 의문 때문에 서로 의견이 엇갈려서 조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 복직 대상에서 배제된 정리해고자 그다음에 비정규직 당시의 이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걸 하면서 나머지를 아예 없는 일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관용> 정리해고자 숫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희망퇴직으로 처리된 숫자가 많던데.

 

◆ 노회찬> 1900명이 넘죠.

 

◇ 정관용> 그 희망퇴직 처리된 분들도 사실상의 정리해고라고 봐야 합니까?

 

◆ 노회찬>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에게 희망퇴직 안 하면 정리해고 하겠다고 실제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거의 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 정관용> 무급휴직자 455명 복귀 합의와 국정조사는 전혀 별개다 이런 말씀까지 듣도록 하죠. 오늘 고맙습니다.

 

◆ 노회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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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omychans)

20대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원내대표 진보 정치 최초 3선 의원 &국민사이다

노회찬 "노동계, 국민행복시대 아닌 국민항복시대"대선 이후,

일부 회사 노조 강경책으로 나와...
민주당, 당내 후유증보다 국민 후유증 대책 나서야...
박근혜 당선자, 노조 탄압하면 안된다는 말이라도 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2년 12월 24일 (월) 오후 6시■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


▶정관용> 사랑과 기쁨이 넘쳐날 성탄 전야입니다만, 우리 노동계는 그 어느 때보다 찬바람이 거세네요. 대통령 선거 끝난 직후인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한진중공업 노동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또 민권연대 청년 노동자. 벌써 세 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런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은 이 노동자들을 위해 긴급조치에 나서야 한다, 라고 제안한 진보정의당의 노회찬 대표 연결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노회찬> 예, 안녕하십니까?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생생영상] 화제뉴스10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춥지만 기분은 너무 좋아요"외국인이 '천상의 음악'이라며 격찬한 '수제천'은?연극인생 50년 박정자, 19세 청년과의 교감…연극 '19 그리고 80'▶정관용> 원래 이 날 같으면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해야 하는데 참 하기가 그러네요. 오늘 다룰 주제가 말이에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정관용> 한진중공업 노동자 분이 전원 복직 결정해서 이분도 재취업되신 분 아닌가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재작년에 재취업되었고... 그러나 재취업 한 뒤에 이틀 만에 다시 이제 무기한 휴업 조치를 당해가지고, 휴직. 그래서 사실상 실직, 준 실직 상태로 2년여를 버텨온 거지요.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일감이 없으니까 복직은 시켰지만 또 무기한 휴직이다, 이거로군요?

 

▷노회찬> 예, 무기한 휴직 상태인데, 최근에 이제 회사에서 또 선거가 끝나니까 노조를, 이분이 소속되어서 활동하던 노조를 몰아내기 위해서 이제 소비조합 사무실을 폐쇄하고, 노조 사무실까지도 이제 26일까지, 내일모레까지 나가달라, 라고 이렇게 요구를 하면서... 그러니 이제 누가 보더라도 정리해고에서 원직 복직될 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 이후에 특별한 노조 측의 요구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회사 측에서 탄압이 이제 노조 말살 정책이 계속 진행되어 온 겁니다. 그런데 이게 아마 선거가, 유서에도 나와 있듯이 선거를 통해서 정권이 바뀌면 좀 나아질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가 선거까지도 이제 그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자 상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정관용> 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 이분은 어떤 분이셨어요? 왜 이런 선택을...

 

▷노회찬> 이분은 비슷하게 이제 사내하청, 그러니까 이른바 비정규직,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또 노조 간부로 쭉 활동을 해왔었어요. 하면서 이제 뭐 회사 측으로부터 몇 차례 폭행도 당하고, 이런 일들도 있었고. 지금도 이제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런 중에... 이분도 이제 뭐 택배도 하고, 택시기사도 하고, 사실상 준 실업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또 이제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되는 것을 추진해왔지만 잘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에 이제, 특히나 이제 한진중공업에서 이 자살소식을 듣고서 그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정관용> 저런...

 

▷노회찬> 주변에서 그 바로 사고 직전까지 같이 있었던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선거 결과와 또 연이은 한진중공업 등에서의 이런 비극적 소식을 들으면서 또 크게 상심한, 일종의 연쇄효과가 이렇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정관용> 그러네요. 서울민권연대의 그 청년활동가의 경우는 또 어떤 경우입니까?

 

▷노회찬> 이분도 크게 보면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이분도 민권연대에서의 활동을 통해서 비정규직 문제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지원문제 등 이렇게 활동을 많이 해온 분입니다. 이분은 이제 90년대에 뭐 서울지역의 학생... 대학교 총학생회의 회장 출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분이 이제, 특히나 이번 선거결과를 가지고서 크게 상심했다는 주변의 어떤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관용> 참 이게 계속 이어지면 안 되잖아요.

 

▷노회찬> 저희가...

 

▶정관용> 절대 이어져서는 안 될 일인데, 큰일이네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사실은 한진중공업 사태에 접하고 현장에 가서 이제 유가족 등을 만나고 올라오면서 몇 가지 이제 좀 걱정되는 사안들이 있었습니다. 그건 뭔가 하면 이제 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회사에서 이런 어떤 선거 결과를 노조에 대한 강경 어떤 정책을 쓰는 신호탄으로 잘못 이해하고 그렇게 해도 좋다, 라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갑자기 선거 끝나자마자 강압적인 정책으로 돌변해왔고요. 이것이 이제 현대자동차에서 21일날 갑자기 용역 2천 명을 동원해가지고 폭력사태를 유발한 것이라거나...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또 한진중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이제 사람들을 많이 자극하고 있다는 거...

 

▶정관용> 그러니까 선거 결과에 상심해있는 상태에다가 사측의 강경조치 같은 것들이 나오니까 더 욱하는 마음이 생기고, 이런 거로군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이런 상황은 비슷한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이렇게 뭐 자살한다거나 하는 식으로는 대응해서는 안 된다, 라는 말도 좀 강력히 권하고, 또 회사 측에서도 이렇게...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그런 좀 경고도 주기 위해서 사실 기자회견을 예정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제 울산에서 또 사고가 발생을 한 거지요. 그래서 저희들도 상당히 좀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정관용>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이 긴급조치에 나서야 한다, 라고 요구하시지 않았습니까? 어떤 긴급조치를 할 수 있을까요?

 

▷노회찬> 우선 민주당 지금 뭐 의원들하고 현지 빈소에서도 만나고 해서 의논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바라는 것은 환경노동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즉각 소집이 되어야 되고. 지금 이미 예산 문제 가지고는 서로 만나고 있지 않습니까?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그러면 예산 문제보다도 더 시급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이런 사태에 직면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또 몇 가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 특히나 쌍용자동차라거나 현대자동차 등은 지금 철탑 위에 뭐 2개월 이상씩 지금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도 걱정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또 현장 조사 등을 통해서 사태를 진정시키면서 해결책을 강구하는, 그래서 조속히 해결하는 그런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 라고 지금 제안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민주당이 지금 뭐,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만, 당내 이제 대선 후유증 때문에 바로 답이 안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정관용> 아니, 당내 후유증이 더 급합니까, 이게 더 급합니까...

 

▷노회찬> 그렇습니다.

 

▶정관용> 사실 참, 할 일부터 해야지...

 

▷노회찬> 사실은 당내 후유증보다 국민 후유증, 생존권 문제가 더 지금 시급한 것이지요. 그리고 박근혜 당선자를 비롯한 여당 측에도 저희들은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지금 이게 지금 어찌 보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이런 걸 하라고, 이런 식으로 억압하라는 그런 뜻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정관용> 전혀 아니지요. 국민 통합하라고 한 건데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후보도, 당선인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그런데 지금 이걸 좀 오해하고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여러 시도들이 이제 벌어지고 있느니만큼 당선인이 오히려 우선 말이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표명할 필요가 사실은 있습니다. 오늘도 뭐 불우이웃들을 위해서 도시락 배달 활동도 하고, 다 좋은 일 하시던데, 그런 일도 필요하지만, 지금 이렇게 사실상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도...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즉각적인 의사표명이 필요하다. 지금 뭐 곳곳에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 이런 플랜카드까지 붙이고 이렇게 하는데, 다 좋은 일입니다만, 지금 실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국민행복시대가 아니라 국민항복시대. 국민들이 곳곳에서 이제 막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들다, 라고 자진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정관용> 그러니까 뭐 하다못해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제발 극단적 선택 같은 것은 하지 말아달라, 이런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노회찬> 예, 지금 필요한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정관용> 그리고 그, 아주 상징적인 곳이 되어 있는 쌍용차 문제 말이에요. 새누리당도 국정조사 실시하겠다, 라고 대선 기간에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빨리, 이걸 시작하는 것도 뭔가 좀 상징적 조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노회찬> 그렇습니다. 제가 선거 끝난 직후에 대통령 선거 결과 나온 직후에 지난 주말에 이제 쌍용자동차 철탑에 갔었습니다. 가서 위에 있는 분들하고도 대화하고, 또 아래에 있는 노조 간부들하고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분들이 이제 뭐 선거에 대한 입장이 나름대로 있었습니다만, 선거 결과를 놓고서 새누리당이 선거 전에 약속했던 바, 직접 이제 김성태 의원 등이 찾아와서 국정조사를 반드시 하겠다, 책임있게 하겠다, 라고 약속한 바가 있는데...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그것이 빨리 지켜져야 한다, 라는 걸 사실 강조했었습니다.

 

▶정관용> 그래서 빨리 환노위 상임위라도 열고 거기에서 뭐 국정조사 실시 합의, 이런 것도 하고 이런 가시적 조치가 좀 보여져야 그나마 좀 지금 낙담해 계신 분들의 마음을 좀 위로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노회찬>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예,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고요. 우리 노회찬 대표도 지금 한 말씀 좀 하세요. 지금 그 절박한 투쟁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마음 강하게 잡수시라고 한 말씀 하시지요.

 

▷노회찬> 예,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또 선거 결과 때문에 더 실망이 크겠지만, 지금 어찌 보면 절망의 벼랑 끝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이지, 이렇게 포기할 때는 결코 아닙니다.

 

▶정관용> 그렇지요.

 

▷노회찬> 그 포기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 것이고, 특히 이런 사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분들일수록 그런 식의 선택을 원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좀 용기를 내서, 희망을 갖고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를 정말 당부 드립니다.

 

▶정관용> 예, 저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노회찬> 예, 감사합니다.

 

▶정관용>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 말씀처럼 모두 함께 용기를 내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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