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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TV토론, 국민으로서는 벽을 보고 얘기하는 느낌"-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 방송일시 : 11월 27일(화) 오전 7시 40분

* 출     연 :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 박근혜 TV토론. 국민으로서는 벽을 보고 얘기하는 느낌
 - 안철수. 단일 후보 역설해 온 만큼 약속과 명분에 걸맞게 처신할 것으로 기대
- 심상정 후보 서둘러서 사임 한건, 안철수 문재인 후보 단일화 불구하고 정권교체 세력의 위기 때문
 - 민주당과의 정책협의. 이미 실무자 선에서는 협의중.. 정책 연대라는 방식을 통해서 뜻을 모으자는 것에 상당히 교감
 - 진보정당의 위기. 지금 바닥을 치는 상황
 - 안철수 후보 사퇴가 새 정치가 붕괴된 것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어.
- 문재인 후보 태도에 따라 지지율 이동의 폭과 속도는 달라질 것

 

김갑수 앵커 (이하앵커) :
 어제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심 후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 야권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2부 순서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 연결해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 대표님?
 
☎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 (이하 노회찬)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어제 심상정 대선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현재 정권교체가 가장 더 상위의 일이다, 더 급한 일이다 이런 것 때문이겠지요?
 
노회찬 :
 네, 그렇습니다. 정권교체가 저희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루고자 하는 가장 우선순위의 목표라는 것을 이미 그래서 어제 사퇴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다만 등록도 하지 않고 또 민주당과의 합의를 내놓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서 사임을 한 것은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여론조사 지지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정권교체 세력의 위기다, 그 위기국면에서 저희들이 당의 이해관계보다도 전체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저희들이 몸을 던지는,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그런 심정으로 사퇴를 했습니다.
 
앵커 :
 심 후보 개인의 결단이 더 컸나요,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건가요?
 
노회찬 :
 후보의 거취 문제는 후보의 결단이 필수적이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심 후보가 내보인 충분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앵커 :
 우선 심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남은 20여 일 동안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이신지요?

노회찬 :
 저희들은 진보정당으로서 저희들이 중시하는 노동이나 복지라는 의제들을 계속해서 제기를 하고 그것을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그리고 후보로서의 지지율은 아직까지 여러 사정으로 좀 미미하게 나왔지만 우리나라 유권자 중에 진보적 변화를 갈망하는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있고 그 유권자들이 자신들이 가장 원하는 후보가 없다고 하더라도 흔쾌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양한 세력들을 한데 모아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앵커 :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심 후보의 용퇴 과정에서 민주통합당과 충분한 상의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책 연대 논의라든가 간접적인 통로 같은 것은 없나요?
 
노회찬 :
 물론 있었습니다. 있었고 아직 대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을 뿐이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정책연대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깊은 교감이 있었고 그런 것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저희들도 사퇴를 한 것이고 지금 바로 어제도 비공식적인 접촉이 있었습니다만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공개적인 정책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
 며칠 전 유시민 선대위원장과 통화를 했었거든요. 혹시 아예 합당을 해버리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그러니까 펄쩍 뛰세요.진보 정의당의 독자 위치는 분명히 하신다는 건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정당의 역할이 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건지, 또 지금 말씀하신대로 비공식적인 통로가 있었다고 한다면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등등 궁금하군요.
 
노회찬 :
 어제 문재인 후보께서도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후에 고맙다는 뜻을 전하면서 정책 협의를 곧 시작하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앞으로 선거운동을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실무자 선에서는 어디까지가 가능한가,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교환이 비공식적으로 타진돼 왔고요. 그런 속에서 선거 연대라는 정책 연대라는 방식을 통해서 이번 선거에서 뜻을 함께 모으는 것이 상당히 가능하다는 교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것을 정당 차원에서 공식화하는 그런 과정을 밟겠다는 뜻이고요.
 
앵커 :
 알겠습니다. 지나온 과정 보면 참 진보정당이 빛나기도 한 시절이 있었지만 대체로 기구합니다. 2002년에도 권영길 후보가 나와서 100만 표 얻었단 말이죠. 이건 적은 표가 아닌데 지금 참 어려워 보입니다. 진보정당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까요?
 
노회찬 :
 위기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만 지난 15년 여 동안 가장 어려운 심각한 그런 상황에 봉착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 집니다. 사실 아까 말씀하신 2002년도 대통령 선거와 그리고 2004년도의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찌 보면 가장 큰 정점에 도달했던 기간이고 그 이후로 계속 이렇게 쇄락하고 하강하지 않았나 지금이 가장 내려와 있는 지금의 상황이 바닥을 치는 상황으로 저희는 오히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외부 요인도 크지만 내부에서도 많이들 싸우시지 않습니까?
 
노회찬 :
 외부 요인보다는 스스로의 문제가 이런 사태를 초래하는데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
 선거 상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사퇴 며칠이 지났는데, 일단 왜 사퇴했다고 판단하고 계세요?
 
노회찬 :
 두 가지라고 보여 지는데,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퇴했다고 볼 수 있고요. 다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퇴한 것은 단일화 방식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부득이하게 택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
 기성 정치권의 벽 앞에 새 정치가 무너졌다는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 안 하십니까?
 
노회찬 :
 기성 정치의 벽에 부딪힌 것은 사실이지만 안철수 후보 사퇴가 새 정치가 붕괴된 것으로 까지는 아직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이라도 정치적 기득권을 갖지 않은 사람, 혹은 세력으로서 이만큼이라도 성장한 것도 어찌 보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강렬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나저나 두 분으로 나뉘어있던 지지율이 합쳐져야 될 텐데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안 후보 표가 문재인 쪽으로 다 올 것 같지 않은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노회찬 :
 안 후보 지지표 중 일부는 원래부터 민주당이나 문재인 후보와 무관한 표가 다른데서 온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더 잡음 없이 되었다 하더라도 흔쾌하게 단일화 합의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그 지지표가 다 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예상이 됐던 바 있고요 특히나 단일화가 일방적 사퇴로 귀결이 되면서 그런 양상이 더욱 도드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지지 세력들이 갑작스런 단일화에 대한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더 이동하지 않을까 그리고 문 후보의 태도를 따라서 이동의 폭과 속도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
 애초부터 오지 않을 표도 상당히 있었다는 말씀이시군요?
 
노회찬 :
 그렇습니다.
 
앵커 :
 안철수 후보의 향후 행본데, 앞으로 20년간 정치를 계속 더 하겠다 이게 안철수 전 후보의 말씀이거든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 같습니까?
 
노회찬 :
 네 본인이 이제까지 보여준 바로는 자신이 내세우는 약속, 명분 그런 것을 굉장히 중요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왔고 단일화가 되면 어떤 후보가 되든지 그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고 역설해 왔기 때문에 자신이 해 온 그런 약속과 내건 명분에 걸맞게 처신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나저나 안철수 후보 사퇴, 심상정 후보 사퇴 모두 이걸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거죠. 후보 사퇴할 필요 없는, 노회찬 대표가 발의한 법인데 잠깐 설명해 주시죠.
 
노회찬 :
 후보 단일화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정치 문화고 정치 행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프랑스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결선투표제가 있거든요. 우선 모든 후보가 다 자기의 정책 등을 내놓고 겨루고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하는 후보 중에서 2차 투표를 한 달이나 보름 후에 실시를 해서 그 중에서 다시 한 명의 최종 승자를 가르는 방식인데 그렇게 되면 최종승자는 어떤 경우에도 50% 넘는 국민의 안정된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이 된다고 볼 수 있고 소수파들도 자신들의 국민에 대한 지지를 사퇴 압박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 제도가 존재하지 않음으로서 어찌 보면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된다는 그런 압박, 지칫 잘못하면 정권이 엉뚱한데 가기 때문에 당신의 기량을 펼치지도 않고 포기하라는 이런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여태까지 연출돼 왔는데 이번 대선이 보여주다시피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가 일상적인 패턴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
 민주통합당과 합의해서 결선투표제를 통과를 시키도록 노력하시죠?
 
노회찬 :
 네, 제가 제출한 법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
 어제 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TV 국민 면접 보셨습니까?
 
노회찬 :
 일방적으로 하는 거니까요 그건 국민으로서는 벽을 보고 얘기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이 되고 그동안에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정치인이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이 약속한 바가 그동안에 정치 과정에서 미리 실현됐더라면 훨씬 더 신뢰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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