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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회찬, 일본사민당 지도부와 동북아 평화, 한국산연 정리해고문제 해결방안 협의

노회찬, 일본사민당 지도부와 동북아 평화, 한국산연 정리해고문제 해결방안 협의


-노회찬,“한반도 평화 위해 사드배치 반대 등 평화적 외교를 정의당과 사민당이 함께 해 나가자

-노회찬,“사민당도 한국산연의 부당 정리해고 문제해결에 나서달라

-요시다 사민당 당수일본 기업의 부당행위에 죄송, 최대한의 지원하겠다

-후쿠시마 부당수 참의원 후생노동위에서 한국산연 문제 논의하겠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창원 성산구)는 오늘(9) 한국산연()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일(訪日) 이틀째 일정으로 오전에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와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서 일본 사민당 지도부를 만나 한국산연() 정리해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와의 조찬간담회에서 한국산연 조합원들이 일본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깊은 관심과 지원 당부한다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는 대사관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후 오전 930분에 일본 사민당을 방문해 요시다 다다토모(吉田 忠智) 당수와 후쿠시마 미주호(福島 瑞穂) 부당수(참의원의원) 등 사민당 지도부를 만나 한국산연()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국산연은 40년 전에 한국에 진출한 일본 산켄전기의 100% 자회사다. 최근 한국산연이 노동자들을 전원 해고하고 외주 하청생산을 추진함으로써 노동자들의 불신을 받고, 한국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최종적인 사법부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사민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사민당의 요시다 당수는 일본 기업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사민당도 죄송한 마음을 갖는다. 앞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후쿠시마 부당수(참의원 후생노동위원)후생노동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산연 문제를 다뤄보겠다고 화답했다.

 

그밖에도 노회찬 원내대표와 요시다 당수는 한일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한 의견도 진지하게 나누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일본 사민당은 정책적 입장이 많이 닮은 정당들이다. 양당의 관계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한일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했고,

 

요시다 당수는 확실한 평화와 노동자를 중시하는 정책이 많이 닮았다고 말한 뒤,

 

“2년전 일본의 헌법 9조를 지지하는 한국 국회의원들의 관심에 놀랐다헌법 9조는 일본 식민지배, 강제 징용을 통한 강제노동, 태평양전쟁에 대한 일본의 통렬한 반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하며,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추구한다. 동시에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지난 20여년의 역사에서 보듯이 강압적 방법만으로는 안 되며, 보다 다양한 평화적 관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과 사민당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또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최근 한국에서는 사드 배치가 뜨거운 쟁점이다. 정의당은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제, 즉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하는 체제에 한국이 연루되서는 안되고, 그런 점에서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는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동북아 평화가 핵심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미국이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평화를 위한 경쟁과 협력이 모두를 위한 기본 노선임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사민당의 역할이 일본에서 더 커지길 기대하고, 정의당과 사민당의 관계도 그런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요시다 당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사드 배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무력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동북아 평화 구축을 위해 사민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9) 오후에는 JCM(일본금속노조총협의회) 지도부 간담회를 갖고, 저녁 6시부터는 일본 국회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현황과 한일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