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축사
(사진 : 뉴시스)
일시 : 2018년 5월 3일 오후 2시 00분
장소 : 헌정기념관 대강당
제가 오늘 행사에 공동주최자로 돼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4년 이후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인연을 맺은 이유로 늘 가까운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 그런 점에서 공동주최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홍순봉 회장의 취임식에 2층까지 자리를 가득 메우시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오신 모든 분들께 공동주최자로서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무역규모로 전세계 10위, GDP 규모로 전세계 12위,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제 선진국 대열을 눈앞에 둔 나라임을 우리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선진국으로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강이 있다면 장애인에 대한 각종 차별의 강입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을 만들 때 저도 함께 했었지만 그러나 그 법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둘러보면 더 그렇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의 현실을 보면 교육, 취업, 고용, 이동에 있어서나 아직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각장애인의 역사 자체가 아직까지는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이제 12년 지났습니까. 저는 아직도 2006년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로 한강다리에 투신하던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 옥상에 올라가서 절규하던 그 모습도 아직도 뇌리에 새겨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항의들이 단순히 당사자들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가 제대로 된 선진복지국가로 나가는 진통이라고 여깁니다.
오늘 새롭게 취임하신 홍성봉 회장님께 거는 기대가 대단히 큽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지역에서, 저 변방에서 시작해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의 여러 가지 애환과 고통,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또 해결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일선에서 현장에서 뛰어오신 분입니다. 이제 홍순봉 회장을 맞이한 기념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안녕과 산적한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큰 일보전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늘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들과 고락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무궁한 번성과 협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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