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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야기

연합뉴스

[연합뉴스] 진보정의당, `정체성 토론회'서 진로 모색
노회찬 "`한국형 사민주의'로 정립해나가야"

2013년1월25일

 

진보정의당이 25일 진보정당의 분열과 대선 패배 이후 진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당 부설 기관인 진보정의연구소가 주최한 `진보정의당의 정체성 찾기'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갈등으로 얼룩진 진보정당의 미래를 놓고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져나왔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18대 대선에 대해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많은 `진보후보'가 난립하고 가장 혹독한 평가 속에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진보정치의 위기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한국의 진보정당은 지금까지의 전략으로는 존립 가능성조차 불확실하다"며 "진보정의당 2단계 창당의 방향과 계획은 한국의 진보정치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해가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제시될 때에만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진보정당들은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으로 볼 때 사민주의 정당으로 분류되는 것이 정확하다"며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으로서 우리가 보장하는 미래모델과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사민주의를 정립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도 "구체적 대안을 현실화하는 역할을 해야 했을 진보정당이 사라진 게 문제"라며 "사민주의와 관련된 전략적 지향을 분명히 밝히는 게 진보정당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의 참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보수적인 새누리당이 상당히 좌클릭했다는 점에서 국민이 패한 선거는 아니다"며 "진보정당이 더 큰소리를 칠 여건이 된 만큼 국민에게 다가가는 진보가 된다면 지금의 위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정미 최고위원은 "현재 진보정당에 합류해 당의 세력 확장을 도울 노동세력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실력을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내부 혁신을 강조했다.


* 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01&aid=000605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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