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노회찬 "김용준 후보자, 비리 노다지처럼 보여"
기사입력 : 2013.01.28 11:09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28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비리 의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이 가까이 가서 보니 비리의혹의 노다지인 것처럼 보여 들여다볼수록 민망한 일들이 자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김 지명자의 경우에 책임총리로서는 부적합해도 여러 가지 의혹으로부터는 자유로운 분으로 여겨졌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는 "특히나 부동산투기 의혹은 세금을 제대로 냈든 안 냈든 관계없이 법원의 아주 중책을 맡고 있던 시기에 거의 가업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열심히 부동산투기를 한 것 같다"면서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 이름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또 그걸 직접 땅을 보러 다니고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책임총리로도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표는 "이 인선을 보면 책임총리제 공약은 스스로 폐기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김 지명자의 여러 가지 조건이나 그간의 태도 등을 볼 때 그런 적극적인 총리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사원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12811061870844&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