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지하철 군자역에 있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성과연봉제를 밀어부치고 있는 정부로 인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땀이
차등적으로 분류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때문에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각자의 부문에서 단계적으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노조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늦은 시간에도 많은 노동자분들께서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하고 명확하지 못한 기준으로 차별적 대우를 받는 것과
다름 없는 성과연봉제에 대해 이렇게 많은 노동자분들께서
분노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 결의대회에서 성과연봉제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과연봉제가 가장 필요한 곳은 국회와 청와대" 라고 강조하고,
"국회의원과 대통령, 국무위원들의 성과에 따라서 연봉을 차등지급하는 것을
먼저 실행해보자"고 말해 노동자분들의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성과연봉제에 대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반대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고, 잇다른 반대의 목소리가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분별하고 무모한 정책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원내대표의 발언처럼 정작 그 정책들이 필요한 곳이 바로
그들이 있는 곳이 아닐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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